종합

수원교구 자원네트워크센터, ‘중고가구 후원사업’ 업무협약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n이윤창
입력일 2017-06-20 수정일 2017-06-20 발행일 2017-06-25 제 3050호 1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저소득층 돕고 환경 살리는 ‘재활용 사업’에 교구 앞장
버려지는 가구 수거해 수리
도움 필요한 가정에 배송·설치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 국장 최병조 신부(오른쪽 일어선 이)가 6월 12일 ‘푸른나무 중고가구’ 매장 축복식을 주례하고 있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최병조 신부)이 운영하는 자원네트워크센터가 민간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경제적 약자들을 위한 ‘중고가구 후원사업’에 나선다.

센터는 6월 12일 수원시 장안로 30번길 4 다산빌딩 ‘푸른나무’에서 ‘중고가구 후원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센터 대표 최병조 신부, 케이그린 강정림 대표, 에이플러스익스프레스 평화이사 김병주 대표, 수원희망지역자활센터 주승훈 센터장이 참석해 협약서에 조인하고 주거취약계층과 저소득계층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수원대리구 사회복음화국장 이대희 신부, 가톨릭사회경제연합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안성철 신부도 참석했다.

‘중고가구 후원사업’은 이사, 리모델링, 가구 교체시 버려지는 가구를 수거, 수리 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배송,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에이플러스익스프레스 평화이사는 기부사업체인 케이그린을 통해 자원네트워크센터에 가구를 기부한다. 센터는 교구 내 본당,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중고가구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수집하고 수원희망지역자활센터를 통해 배송, 설치한다. 배송, 설치시 발생하는 수익금은 저소득층의 자립과 자활을 위해 사용된다.

센터는 업무협약에 이어 중고가구 후원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푸른나무 중고가구’ 매장 축복식을 열었다.

아울러 수원희망지역자활센터도 푸른나무 중고가구 사업단 개소식을 열어 중고가구 후원 사업에 함께할 자활사업단을 마련했다.

교구 사회복음화국장 최병조 신부는 협약식 축사에서 “이번 사업은 무분별한 자원 낭비를 줄이고 가구를 재활용함으로써 하느님의 창조 사업에 동참하는 일”이라면서 “이미 선진국에서는 이런 사업이 정착돼있지만 우리는 이제 시작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활용 사업은 경제를 활성화하고 환경오염을 줄일 뿐 아니라 재활용한 가구를 저소득계층 가정에 전하고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경제 양극화 해소에도 일조한다”고 의미를 전했다.

※문의 031-255-3991 푸른나무 중고가구 정자점(수원희망지역자활센터)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n이윤창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