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명동성당 문화관 꼬스트홀 재개관 기념음악회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17-04-25 수정일 2017-04-25 발행일 2017-04-30 제 3042호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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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17·22일 실내악·피아노 등 공연

리모델링 후 재개관하는 꼬스트홀 내부.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주임 고찬근 신부)이 5월 14~22일 문화관 꼬스트홀 재개관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과 함께하는 실내악 공연’(5월 14일 오후 7시) ‘피아니스트 노영심, 이야기 피아노’(5월 17일 오후 7시30분) ‘이병우 기타 콘서트’(5월 22일 오후 7시30분)로 꾸며지는 음악회는 문화공간으로서의 꼬스트홀 면모를 새롭게 드러낼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석과 함께하는 실내악 공연’은 슈베르트 현악 4중주 12번, 슈만의 피아노와 오보에를 위한 3개의 로망스, 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제1번 등으로 꾸며지며, 강동석씨를 비롯해서 노부스 콰르텟, 올리비에 두아즈 등이 출연한다.

노영심(마리보나)씨의 ‘이야기 피아노’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선율에 담아 그려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세월호를 기린 곡 ‘나를 찾아서’ 등이 연주된다. 전석 2만 원(문화사랑비)이며 공연 30분 전부터 선착순 입장이다.

재개관하는 문화관 꼬스트홀은 지난 2002년 기존 성당 문화관과 성물판매소가 있던 별채를 6개월 동안 리모델링해 개조한 것이다. 음향 시설, 좌석, 조명 등 실내 인테리어가 한층 보완됐으며 이전에 비해 더욱 현대적인 감각이 가미됐다. 총 좌석 규모는 450석. 이번 기념 공연을 시작으로 앞으로 ‘문화가 있는 명동’의 공연과 다양한 학술 행사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종교를 초월해서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일반인들에게 대관된다.

한편 명동대성당은 기념음악회에 앞서 5월 6일 오후 4시 올해 ‘문화가 있는 명동’ 두 번째 시간으로 ‘도시피정-마음쉼’을 마련한다. ‘당신의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도’를 주제로, 세상 모두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의 삶을 묵상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예매·대관 문의 02-774-1784(구내 2214)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