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성빈센트자선회, 필리핀서 의술로 ‘사랑’ 나눠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7-01-31 수정일 2017-02-01 발행일 2017-02-05 제 3030호 2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성빈센트병원 50주년 맞아
파견 중 404명 무료 진료

성빈센트자선회가 1월 12~15일 필리핀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성빈센트병원 제공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병원장 김선영 수녀)의 자선단체인 ‘성빈센트자선회’가 1월 12~15일 필리핀 마닐라 빠야따스 스모그 마운틴과 바공실랑안 지역에서 해외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성빈센트자선회는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성빈센트병원 교직원 96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자선단체다.

성빈센트자선회는 개원 50주년을 맞아 이번 해외봉사활동을 마련했다.

봉사단에는 순환기내과 유기동 교수를 단장으로 신경외과 홍재택 교수, 간호부 김은실 팀장, 약제팀 최영해 파트장, 재활의학과 이희주 팀장, 영상의학과 윤병기 팀장 등이 참여했다.

봉사단이 파견된 지역의 주민들은 대부분 쓰레기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고 있어 기본적인 의료서비스조차 받기 어려운 형편이다.

봉사단은 보다 많은 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쉴 틈 없이 외래 진료 및 약 처방, 심전도 검사 등을 진행, 이번 파견 기간 동안 404명을 무료 진료했다.

의료봉사단장 유기동 교수는 “1967년 개원한 성빈센트병원은 지난 반세기 동안 사랑과 섬김의 이념을 실천해 왔고 올해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성빈센트자선회는 우리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