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설 연휴, 아이들과 함께 가족뮤지컬 ‘고추장 떡볶이’ 어때요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17-01-17 수정일 2017-01-17 발행일 2017-01-22 제 3029호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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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장 떡볶이’ 2월 25일까지

2월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선보이는 가족뮤지컬 ‘고추장 떡볶이’.

초등학교 3학년 비룡과 유치원생인 동생 백호 형제는 갑자기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부모님 없이 집을 지키게 된다. 외할머니까지 못 오시게 되면서 모처럼 ‘둘만의 세계’를 가진다.

그러나 해방감도 잠시, 배는 고픈데 먹을 것은 없고 엄마 아빠가 없는 밤은 무섭기만 하다. 등교, 식사, 집안 청소 등 처음엔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었지만 차츰 각자 할 일을 찾아 나서면서 처음엔 스스로 아무것도 하지 못하던 비룡과 백호 형제는 ‘우리도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엄마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한다.

독일 그립스 극단의 ‘케첩 스파게티(Spaghetti mit ketchup)’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극단 학전의 김민기 대표가 한국 정서에 맞게 새롭게 번안 연출했다.

지난 2008년 초연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겨울 방학을 맞아 아이와 부모 모두가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작품이다. 정재일씨 편곡의 라이브 연주 속에 배우들과 함께 노래 부르기, 율동 배우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2008년 초연 이후 대한민국연극대상 서울어린이연극상 등을 받았다. 2월 25일까지. 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문의 02-763-823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