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전교구 온양신정동본당, 남방제성지 조형물 축복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n김태중 명예기자
입력일 2016-12-13 수정일 2016-12-13 발행일 2016-12-18 제 3024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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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남방제성지에서 성지조형물을 축복하고 있다.

대전교구 온양신정동본당(주임 이원효 신부)이 12월 11일 충남 아산시 신창면 남성리 1구 소재 ‘남방제성지’에서 교구장 유흥식 주교 주례로 성지조형물 축복미사를 봉헌했다.

남방제는 병인박해 당시 순교한 성 조화서 베드로와 아들 성 조윤호 요셉이 살던 곳이다. 조윤호 성인은 바로 이곳에서 태어나기도 했다.

온양신정동본당은 두 성인의 순교 150주년을 기념해, 지난해부터 생가터를 매입하고 성지 조성을 해왔다.

유흥식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병인순교 150주년이 가기 전에 성 조화서 베드로와 아들 성 조윤호 요셉을 기리고 남방제 지역 순교자들을 기억하는 조형물을 세우고 축복하게 되어 다행”이라면서 “오늘을 기점으로 더 많은 신자들이 이곳을 찾아 순교자의 믿음과 삶을 배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봉헌된 남방제성지 조형물은 전체적으로 원뿔 형상으로 제작됐다. 조형물 정면 하단은 계단으로 시작, 이 계단을 통해 남방제를 비롯한 신창지역 출신 순교자 36명이 천상의 세계로 올라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조형물 상부는 십자가 형상의 소나무와 함께 조화서 성인과 조윤호 성인이 서 있는 모습으로 형상화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n김태중 명예기자 ktj5600@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