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망포동예수성심본당 초등부, 벼룩시장 열어 해외선교 후원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6-10-26 수정일 2016-10-26 발행일 2016-10-30 제 3017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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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약과 기부 함께 배우는 ‘사랑 나눔터’

10월 15일 망포동예수성심본당 초등부 사랑나눔터에서 어린이들이 자신들이 가져온 물건을 판매하고 있다. 망포동예수성심본당 초등부 주일학교 제공

수원대리구 망포동예수성심본당(주임 박경민 신부)은 10월 15일 초등부 사랑나눔터를 열고 어린이들에게 나눔의 정신을 전했다.

올해로 3번째 마련한 사랑나눔터는,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자발적으로 자기 물건을 내놓는 벼룩시장을 펼치고 그 판매수익금으로 성금을 조성하는 행사다. 어린이들은 이번 사랑나눔터에서 모은 수익금 18만4000원을 남수단 어린이들과 선교사제를 위한 기금으로 교구 복음화국 해외선교부에 전달했다. 또 본당은 사랑나눔터에 판매자로 참가한 어린이들에게 기부증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사랑나눔터에서 모은 성금은 네팔 대지진 피해자들과 동남아시아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사용한 바 있다.

본당 초등부 주일학교 교감 안희경(율리아)씨는 “남수단 선교지에 대해 설명하고 어린이들과 함께 기도하면서 사랑나눔터를 준비했다”면서 “교구 행사와 본당 복사단봉헌식 준비로 지난해에 비해 판매를 신청한 인원이 적었지만, 어린이들은 사랑나눔터의 활동이 기부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고 능동적으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교구 해외선교부 소순환(아우구스티노)씨는 “다른 후원에 비하면 적은 금액이지만 아이들에게는 큰 교육의 시간이었을 것 같다”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