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은이성지 새 성당·기념관 봉헌식

배정애·이윤창 명예기자
입력일 2016-09-28 수정일 2016-09-28 발행일 2016-10-02 제 3013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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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성인 영성 본받고 신앙 체험하는 장 되길”

9월 24일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관계자들이 은이성지 새성당과 함께 마련된 ‘김대건 기념관’ 봉헌식에서 제막행사를 하고 있다.

은이성지(전담 양형권 신부)는 9월 24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은이로 182 현지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로 성지 새 성당과 ‘김대건 기념관’ 봉헌식을 거행했다.

은이성지는 2015년 8월 김대건 신부의 사제서품 170주년 기념일 맞아 새 성당 기공미사와 기공식을 마련했고, 올해 김대건 성인 순교 170주년을 맞이해 2016년 5월 15일 성당 입당 미사에 이어 9월 24일 봉헌식을 마련했다.

봉헌식 미사를 주례한 이용훈 주교는 새 성당과 기념관 봉헌식을 축하하며 “우리가 순교한 신앙선조들의 얼을 간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 실천 중 하나로 은이성지 성역화 사업이 결실을 거두고 있음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주교는 “은이성지가 새 성당과 김대건 기념관을 통해 성 김대건 신부님의 영성을 배우고 신앙을 체험하는 장소로 더욱 탄탄히 자리매김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또한 성지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신앙인들과 예비신앙인들을 위한 치유와 휴식의 성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봉헌식에 함께 한 용인대리구장 김봉학 신부는 축사를 통해 “은이성지가 한국천주교의 복음 선포지의 효시를 살릴 수 있도록 모든 신자들이 기도하는 장소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은이성지 전담 양형권 신부는 이날 성지은인 및 후원자와 건설사, 용인시 관계자 등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축하식을 통해 성지 성역화에 헌신한 은인들과 건설사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배정애·이윤창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