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새 성당 봉헌] 9일 대구 성요셉본당·공동사제관

이나영 기자
입력일 2016-09-28 수정일 2016-09-28 발행일 2016-10-02 제 3013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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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성요셉본당 제공

대구대교구 성요셉성당(주임 손무진 신부)과 교구 사제관인 성요셉공동사제관 봉헌식이 10월 9일 대구시 달서구 학산남로 91 현지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거행된다. 교구 산하 효성초등학교 부지 내에 1992년 설립된 성요셉성당은 학교 측의 공간 활용과 신자들의 신앙생활 모두를 위해 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교구는 구 결핵요양원 부지에 성당 이전을 결정, 2014년 착공식을 가지고 공사를 진행해 왔다.

건축면적 3936㎡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지어진 성요셉성당은 1층에 강당·교리실·주방, 2층에 사무실·사제 면담실·수녀 집무실·교리실, 3층에 성전, 4층에 사제관과 성가대를 갖추고 있다.

본당 신자들은 새성전 봉헌을 위해 2013년부터 묵주기도 500만 단과 함께 미사 후 주보 성요셉성인에게 도움을 청하는 기도 봉헌을 이어왔으며, 풍기 인견 판매를 통해 건축비 마련에도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본당에는 이탈리아 목공예 장인에게 의뢰해 현지에서 공수한 십자고상과 성요셉상이 설치됐으며, 이콘 작가 한혜자씨 작품으로 십자가의 길 14처를 꾸몄다.

성요셉공동사제관은 건축면적 5804㎡ 규모의 ‘ㄱ’자 건물로 지하 1층 주차장과 지상 1~9층, 지상 1~11층 구조로 완공됐다. 1층에 공동 거실과 식당·체력단련실, 2층에 경당과 수녀원, 3~11층 총 35호의 사제 개인숙소를 갖췄다.

이나영 기자 la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