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美 콘셉션 수도원 폴런 아빠스, 세계 베네딕도회 총연합 새 수석 아빠스에 선출

입력일 2016-09-20 수정일 2016-09-21 발행일 2016-09-25 제 3012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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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미국 콘셉션 수도원의 그레고리 폴런 아빠스(66세·사진)가 제10대 전 세계 베네딕도회 총연합 수석 아빠스에 선출됐다. 폴런 수석 아빠스는 앞으로 8년 동안 전 세계 베네딕도회 총연합의 대표를 맡는다.

베네딕도회는 9월 5~16일 로마 성 안셀모 수도원에서 아빠스 회의를 열고, 10일 새로운 수석 아빠스를 선출했다.

폴런 수석 아빠스는 1971년 미국 미주리 주에 있는 콘셉션 수도원(Conception Abbey, Missouri)에서 첫 서원을 했으며, 1996년 아빠스로 선출돼 수도원장 직무를 수행해 왔다.

지난 10년간 콘셉션 신학교 학장을 맡아왔던 폴런 수석 아빠스는 성서학자로 「뉴 아메리칸 바이블」(New American Bible)의 새 번역작업과 장차 전례용으로 쓰일 시편 번역 작업에도 참여했다.

이번 베네딕도회 아빠스 회의에는 전 세계에서 257명의 아빠스와 원장들이 모였고, 한국에서는 왜관 수도원 박현동 아빠스와 고성 수도원 류덕현 원장신부, 남양주 수도원 최종근 원장신부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