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구는 5월 28일 제16회 요안루갈다제 후속 프로그램으로 ‘요안루갈다 길’ 도보 순례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초남이 성지에서 치명자산까지 ‘요안루갈다 길’ 약 22㎞를 걷고 전동성당 자비의 문을 통과한 후 치명자산에 도착하면 전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구장 이병호 주교를 비롯해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이날 교구민들과 함께 끝까지 순례길을 완주한 이병호 주교는 전동성당 자비의 문 통과의식이 치러진 후 강론을 통해 “교회는 함께 걷는 자들의 집단”이라며 “헤어날 수 없는 고통이 닥쳤을 때 형제 자매들이 함께 기도해 주시고 도와주기 때문에 다시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전주교구 사무장·원 연합회(회장 최태일, 지도 김영수 신부)도 5월 23일 초남이 성지에서 치명자산까지 ‘요안루갈다 길’ 도보순례를 실시했다. 연합회는 10월 9일까지 각 지구별로 옷, 의약품, 자선헌금을 모아 필리핀 빠야따스 빈민촌에 전달할 예정이다.이관영 전주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