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베르비크·도로테아 자들러·테오도어 슈나이더 신부 지음 / 이종한 옮김 / 224쪽 / 2만5000원 / 분도출판사

교의학 서론과 신론을 소개하는 책이다. 두 권으로 된 원서의 양이 방대해서 우리 실정에 맞게 적당한 분량으로 나눠 출간될 예정이다. 원서 1권에는 교의학 ‘서론’과 ‘신론’을 비롯해 ‘창조론’, ‘그리스도론’, ‘성령론’이 담겼고, 2권은 ‘은총론’과 ‘교회론’, ‘마리아론’, ‘성사론’, ‘종말론’, ‘삼위일체론’으로 구성됐다. 서론을 제외한 각론은 모두 네 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 ‘접근’은 오늘날의 난제와 기회와 물음으로 시작한다. 2단계에서는 ‘성경의 전거’가 상세히 논평 되며 하나의 뚜렷한 강조점을 부각한다. 3단계에서는 ‘교의사에서의 발전’을 조명하고, 4단계 ‘체계적 성찰’에서는 성경과 전통을 오늘날의 문제 제기와 연결한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에서의 쇄신을 반영해 교의학 교과서로 기획된 책은 사목자나 신학 공부를 하는 이들은 물론 그리스도 신앙을 더 깊이 이해하려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