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013~2017년 교회 주요활동 정리한 「한국 천주교회 총람」 나와

우세민 기자
입력일 2018-10-30 수정일 2018-11-05 발행일 2018-11-04 제 3118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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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예식」도 출간

한국교회를 비롯해 전 세계 가톨릭교회의 주요 활동을 한꺼번에 모은 「한국 천주교회 총람(2013~2017년)」이 나왔다.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한국교회는 물론 교황청과 세계 가톨릭교회에 관한 자료를 정리했다. 2013년 「한국 천주교회 총람(2004~2012년)」이 나온 지 5년 만의 후속편이다.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제1편 ‘세계교회’에는 교회가 현대세계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 왔는지 동향을 실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도적 활동과 그 영향을 알아보고, 지난 5년 동안 발표된 교황 문헌과 교황청 문헌의 특징을 분석한다. 또 ‘자비의 특별 희년’을 포함해 교황청에서 선포한 기념의 해와 이 기간 개최됐던 세계대회를 돌아보면서 보편교회가 이 시대에 어떠한 복음적 대안을 제시했는지 살펴본다.

제2편 ‘한국교회’에는 한국교회 주요 통계와 활동,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 정의평화, 생태환경, 교리교육, 사제양성, 가정사목, 북한 복음화, 시복시성 등 분야별로 동향을 살펴본다.

제3편 ‘자료’에는 한국천주교회사, 교회 일지, 세계교회와 한국교회 통계, 주교회의 문헌과 총회 자료, 우리말 번역 교회 문헌 목록, 교회 연구소 활동에 관해 정리했다. 특히 한국교회 사제 인명록에는 성 김대건 신부부터 2017년 9월 30일까지 사제품을 받은 한국인 사제들을 수품 순서로 정리했다.

한편, 주교회의는 「상장 예식」을 출간했다. 2003년 나온 예식서를 보완하고, ‘한국 천주교 가정 제례 예식’(주교회의 2012년 춘계 정기총회 승인)을 수록한 것이 특징이다.

「상장 예식」은 연도 등 가톨릭 상장례 예식에 필요한 모든 기도문을 모아 놓은 책이다. 그동안 46판(128㎜×188㎜)과 국반판(90㎜×140㎜)으로 발행된 것을 크기를 키우고 성가의 수록 악보를 최신 내용(「가톨릭 성가」 수정 보완판, 제5판 2쇄)으로 바꿔 펴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