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제주 주교좌중앙본당, 어린이 18명에 ‘생명기금’ 동시 수여

이창준 제주지사장rn
입력일 2018-05-01 수정일 2018-05-01 발행일 2018-05-06 제 3093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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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우일 주교가 4월 29일 제주 주교좌중앙성당에서 생명기금을 수여하며 어린이를 축복하고 있다. 강 주교 오른쪽은 남승택 주임신부.

제주 주교좌중앙본당(주임 남승택 신부)은 4월 29일 교중미사 중 2015년 이후 출생한 어린이 18명에게 ‘생명기금’ 50만 원씩을 수여했다.

젊은 세대가 신도심으로 대부분 빠져나간 제주 원도심 지역 본당에서 어린이 18명이 동시에 생명기금을 전달받은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이날 중앙본당을 사목방문한 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생명기금을 수여하고 어린이들을 일일이 축복했다.

강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일본 후쿠시마를 다녀왔는데 고향을 떠났던 사람들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었지만 그들이 가장 힘들어 한 것은 인간관계가 단절되는 외로움이었다”며 가정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창준 제주지사장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