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마산교구 하동본당 50주년

정정호 기자
입력일 2015-10-06 수정일 2015-10-06 발행일 2015-10-11 제 2964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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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복음화 반세기, 세상에 빛 전하자
10월 3일 하동본당 설립 50주년 기념미사에서 교구장 안명옥 주교와 사제단이 견진 대상자에게 안수기도하고 있다.
마산교구 하동본당(주임 서정범 신부) 설립 50주년 기념행사가 10월 3일 오전 10시30분 열렸다.

1부 교구장 안명옥 주교 주례 기념미사와 견진성사, 2부 화합의 장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50주년 기념 영상물 상영, 기념사료 및 작품 전시회, 축하공연 등도 함께 마련됐다.

안명옥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올해 설립 50주년을 맞는 하동본당은 공소시절을 포함하면 사실 100년을 맞이하는 거목인 셈”이라며 “본당의 역사는 세상 복음화와 인간 구원을 위해 헌신하며 지역 곳곳에 복음화의 자취를 남겨온 은혜로운 세월”이라고 말했다.

본당은 50주년 희년을 보다 뜻 깊게 맞이하기 위해 지난해 2월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 본당과 신자들의 정체성을 찾고 본당 미래를 위한 선교방안을 수립하는 등 내적 성장과 지역 복음화를 위한 노력에 힘을 기울여왔다. 이에 따라 본당은 ‘복음의 기쁨 50년!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자’는 슬로건 아래 50주년 기도문을 만들어 함께 바치고, 역대 주임신부 초청 특강과 본당 50년사 편찬, 성전 내·외부 도색, 성지순례 등 다양한 행사와 활동을 펼쳤다.

50주년기념행사추진위원회 손오명(루비노·사목회장) 위원장은 “본당 설립 50주년을 준비하면서 하동 신앙공동체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선배 신자들의 열정과 순수한 믿음의 흔적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1916년 설립된 하동공소를 모태로 하는 본당은 1965년 12월 27일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됐다. 이후 본당은 소속 공소였던 진교본당을 분가시키는 등 지역 복음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현재 하동본당은 694세대 1382명 신자들이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정정호 기자 (piu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