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이주사목위 ‘제10회 다문화축제’ 개최

최영길 명예기자
입력일 2015-04-28 수정일 2015-04-28 발행일 2015-05-03 제 2942호 1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서로의 차이 잊고 하나로 어울린 축제 한마당
견진성사 거행…  음식축제·장기자랑 등 볼거리도 ‘풍성’
수원교구 이주사목위원회는 4월 26일 이민의 날을 맞아 제10회 다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교구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최병조 신부)는 4월 26일 이민의 날을 맞아 제10회 다문화축제를 열었다.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와 카메룬, 중국, 필리핀, 베트남, 캐나다, 미국, 인도 등에서 온 이주민과 한국 봉사자 약 500여 명이 함께한 축제는 1부 바자 및 다문화음식축제, 2부 장기자랑, 3부 기념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로 봉헌된 미사에서는 이주민 8명의 견진성사도 함께 거행됐다.

이 주교는 강론을 통해 “교회는 모든 이의 어머니로서 국경이 없어야 한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세계 이민의 날 담화를 인용하고 “나뿐인 사람은 나쁜 사람이 된다”면서 “너를 향한 사람이 돼 서로 사랑하는 세상을 만드는 좋은 사람이 되길” 당부했다.

이어 “모든 이를 사랑하고 차별을 원하지 않는 하느님의 뜻이 우리나라와 교회에 이뤄지길 기도하고 특히 어려운 이들과 함께하자”고 말했다.

한편 각 나라의 노래와 춤으로 펼쳐진 장기자랑의 우승은 필리핀 전통 포크댄스 ‘불락라칸’을 선보인 광주엠마우스에게로 돌아갔다.

최영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