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춘천평협, 제주서 6·25 순교자 시복시성 순례

이창준 제주지사장
입력일 2015-03-31 수정일 2015-03-31 발행일 2015-04-05 제 2938호 25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춘천교구 평협 회원들이 3월 18~21일 제주교구 일대서 진행한 ‘6·25 순교자 시복시성을 위한 성지순례’ 중 성지안내를 받고 있다.
춘천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김춘배, 담당 홍기선 신부)는 3월 18~21일 ‘6·25 순교자 시복시성을 위한 성지순례’를 제주교구에서 진행했다.

2012년 영남권(대구·부산·마산교구), 2013년 호남권(광주·전주교구), 2014년 충청권(대전·청주교구)에 이은 4번째 순례다.

159명 순례단은 조천성당, 복자 김기량 순교현양비, 4·3 평화공원, 김대건길, 용수성지 등 제주교구 곳곳을 순례하며 ‘6·25 순교자’ 7명의 시복시성을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홍기선 신부는 “신앙인의 발자취를 따라 가며 선조들 삶의 증언을 듣고, 그들이 우리에게 남겨준 신앙 유산을 돌아보는 성지순례야 말로 하느님께 나아가고 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다”라고 말했다.

춘천교구의 6.25 순교자 7명은 한국전쟁 발발 전후 공산당의 종교 박해로 죽임을 당하거나 납치 후 행방불명된 이들로, 주교회의 시복시성특별위원회가 제2차 시복 추진 대상으로 발표한 ‘근·현대 신앙의 증인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오 주교와 동료 80위’에 포함되어 있다.

이창준 제주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