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김인석 신부, 이하 정평위)는 3월 21일 오후 2시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기억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 참례하기 위해 의정부교구에서 출발한 버스만 21대로 신자 770여 명이 미사에 함께했다.
세월호 기억미사는 지난해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통해 다시는 이런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고, 인간이 무엇보다도 존중 받는 사회로 나아가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상지종 신부(정평위 위원, 의정부교구 송산본당 주임)는 강론에서 “세월호 참사로 가슴을 찢고 고개를 떨군 가족들에게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 일어나십시오, 함께 하겠습니다’라고 말하고자 팽목항에 모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