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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신학생들과 영명축일 행사

서상덕 기자
입력일 2014-12-09 04:46:00 수정일 2014-12-09 04:46:00 발행일 2014-12-14 제 2923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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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일 기념 저서 선물도 나눠
영명축일을 맞은 정진석 추기경을 위해 신학생들이 축가를 전하고 있다.
12월 6일 아침 서울 혜화동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대성당을 나서는 신학생들의 손에는 「정진석 추기경의 행복수업」이라는 책이 들려있었다.

이날 영명축일을 맞은 정진석 추기경(전 서울대교구장)이 축하행사를 마치고 선물한 것. 정 추기경은 신학생들과 영명축일 행사를 맞고 있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자신의 저서를 선물해오고 있다. 이날도 어김없이 정 추기경의 신간이 전해졌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비롯해 조규만 주교 등 사제단과 신학생 등 300여 명이 함께한 이날 영명축일 미사에서 정 추기경은 “신학교 입학 60주년을 맞은 올해 다시 신학생들과 함께 보낼 수 있어 감격스럽다”면서 “예수님을 본받는 삶의 자세를 익히는 게 신학교 생활의 요점이다. 예수님의 일을 계승하도록 파견 받을 신학생들이 파견 이후에도 행복하게 살길” 기원했다.

미사 후에는 신학생들의 영적 선물 및 꽃바구니 증정, 축하편지 낭독과 축가 등이 이어졌다.

염수정 추기경은 축하식에서 “주님의 부르심에 따라 살면 얼마나 행복한 지 글로, 삶으로 보여주시는 정 추기경님께 감사드린다”며 영육간의 건강을 기원했다.

정 추기경은 “예수님을 본받아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주면 더불어 자신도 행복해질 것”이라며 신학생들을 격려했다.

서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