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교구가 첫 순교성지를 선포, 성지 발굴 및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춘천교구는 9월 27일 포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시복감사 순교자현양대회에서 복자 홍인(레오)이 순교한 순교터(경기 포천 화현면 화현리 541-1 일대)를 순교성지로 선포했다. 춘천교구에 순교성지가 선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구는 이번 시복을 계기로 그동안 미비했던 성지 발굴과 조성, 순교자 현양사업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교구가 앞으로 성지로 조성할 지역은 복자 홍교만·홍인이 살았고 초기 교회지도자인 하느님의 종 이벽의 생가터가 있는 포천 지역, 6·25 순교자 이광재 신부의 사목지 양양성당, 라 바드리시오 신부 순교지인 묵호 지역이다. 또 죽림동주교좌성당 성직자묘역도 정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