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국 교구서 순교자 현양 열기 이어져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14-09-16 수정일 2014-09-16 발행일 2014-09-21 제 2911호 1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시복감사 미사·도보순례
9월 한달 순교영성 새겨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의 시복을 경축하는 행사가 전국 각 교구에서 이어지고 있다.

서울대교구는 21일 오전 11시 서소문순교성지에서 중림동약현본당 주관으로 ‘순교자 현양미사’를 봉헌하고 서소문성지 순교 복자 27위비 제막식을 거행한다.

대구대교구는 지난 6일 오후 5시 대구시 중구 관덕정 순교기념관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124위 순교자 시복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조 대주교는 이날 강론에서 “이번 교황님 방문을 통해 한국교회는 신실한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준 그분들 삶을 살아야 한다는 숙제가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교구 평신도위원회는 20일 오후 3시 한티순교성지에서 조 대주교 주례로 순교자 시복 감사미사를 봉헌한다.
대구대교구는 9월 6일 관덕정 순교기념관에서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주례로 124위 순교자 시복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사진 우세민 기자

대전교구는 3일 충남 서산 해미읍성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 해미성지 방문 감사미사 및 세 분 순교복자 동상 축복식’을 갖고 교황 방한의 의미를 삶으로 실천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가 9월 3일 해미읍성에서 해미에서 순교한 인언민(마르티노), 이보현(프란치스코), 김진후(비오) 복자 3위의 동상을 제막하고 축복하고 있다. 사진 박영호 기자

전주교구도 교구 순교자 24위 시복을 기념하며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10월 3일 오전 9시40분 초남이에서 치명자산까지 사제, 수도자, 평신도가 함께하는 도보 순례를 시작으로, 동정부부 순교복자를 기념하는 제14회 요안루갈다제를 10월 17일과 18일 양일간에 걸쳐 개최한다. 10월 18일 오전 10시에는 치명자산에서 시복경축 대미사를 봉헌한다.

청주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는 27일 오전 9시30분 배티성지에서 124위 시복과 교황 방한을 감사하고 최양업 신부의 시복시성을 기원하는 의미로 제16회 평신도 도보성지순례를 실시한다.

부산교구는 오는 27일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교구민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교구의 복자 이정식(요한)과 양재현(마르티노)의 시복을 경축하는 ‘시복감사 기념행사’를 마련한다. 마산교구는 20일 창원용지문화공원에서 ‘복음의 기쁨을 이웃에게’를 주제로 ‘순교복자 5위 탄생 경축대회’를 개최해 순교영성을 새롭게 되새기기로 했다.

이 밖에 수원교구는 복자 124위 경축미사와 축하행사를 18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개최했고 안동교구는 21일 오후 3시 문경 마원성지에서 교구장 권혁주 주교 주례로 ‘순교자 박상근(마티아) 시복 경축미사’를 봉헌한다. 안동교구는 9월 한 달간 복자 박상근 관련 성지인 상주 옥터와 마원성지를 전대사 순례지로 지정하고 있다.

의정부교구는 19일 오후 5시 마재성지에서 시복감사를 위한 정약종, 정철상 부자상 축복식을 거행했다.

박지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