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교황 방한 관련 염 추기경 예방 잇달아

이지연 기자
입력일 2014-08-12 수정일 2014-08-12 발행일 2014-08-17 제 2908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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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복음화성 차관 혼 대주교와 환담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1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명동 서울대교구청 교구장 집무실에서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차관 사비오 혼 타이파이(Savio HON Tai-Fai) 대주교와 만나 환담을 나눴다.

전날 한국에 입국한 혼 대주교는 오는 16일 ‘교황님 방한이 동북아 교회에 주는 의미’를 주제로 아시아 청년대회 참가 청년들에게 강의한다.

문화부 전통초상화가 원생 제작 ‘프란치스코 교황’ 초상화 전달 받아

염수정 추기경은 11일 오전 교구청 1층 소회의실에서 한국 문화부 전통초상화가 양성과정 원생들의 예방을 받고, 그들이 제작한 프란치스코 교황 초상화 2점과 흉상을 전달받았다.

이번 작품은 한국 전통 초상화법으로 그린 최초의 서양인 초상화로, 생명주로 짠 비단에 배채법으로 그렸다. 교황은 한국 전통 초상화의 일반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으며, 가슴에는 한 마리의 길 잃은 양을 구해 오는 목자 예수님이 새겨진 십자가 목걸이을 착용하고 있다. 돗자리에는 교황님을 맞는 한국의 기쁨을 담은 한자 기쁠 희(喜)가 그려져 있다.

교황 초상화는 미술해부학 박사 조용진 교수를 비롯, 원생 6명이 약 5개월에 걸쳐 작업했다.

염 추기경은 두 점 중 한 점을 교황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다른 한 점은 2017년 개관 예정인 서소문역사박물관에 수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교황청 인류복음화성 차관 사비오 혼 타이파이 대주교(왼쪽)와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염수정 추기경이 한국 문화부 전통초상화가 양성과정 원생들이 제작한 프란치스코 교황 초상화를 소개받고 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