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중동지역 가톨릭신자 수 급증

입력일 2014-04-01 수정일 2014-04-01 발행일 2014-04-06 제 2889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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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이주 늘어
【외신종합】중동지역 가톨릭신자 수가 급증하고 있어 주목된다. 한 세기 전만 해도 중동의 가톨릭신자 비율은 전체 인구의 20%에 달했지만 현재는 5%로 급감했다.

급격한 정세 변화를 경험한 이라크 같은 경우는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실종될 위기에 처해 있을 정도다.

그러나 아라비아반도는 세계에서 가장 극적인 가톨릭신자 증가를 보이고 있다. 가톨릭신자 증가는 내국인에 의해서가 아니라 이주 노동자들에 의해 주도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주노동자들은 주로 필리핀, 인도, 스리랑카, 파키스탄 출신들로 수작업이나 가내 노동에 종사한다.

아라비아반도 전체적으로 가톨릭신자는 250만 명에 달하는데, 이 중 쿠웨이트와 카타르에 35~40만 명, 바레인에 14만 명, 사우디아라비아에 150만 명이 분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