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동성고 예비신학생반 기숙사 축복

이지연 기자
입력일 2014-04-01 수정일 2014-04-01 발행일 2014-04-06 제 2889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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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기숙사 재설계 리모델링
일반 예신생 학습에도 개방
염수정 추기경이 동성고 예비신학생반 기숙사‘베리따스’를 축복하고 있다.
동성고등학교 예비신학생반 기숙사 ‘베리따스(Veritas)’ 축복식이 3월 29일 서울 종로구 동숭4가길 11 현지에서 봉헌됐다.

축복식을 주례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교회와 가난한 이웃을 위해 봉사할 학생들에게 우리 교회가 과감하고 멋지게 투자한 것”이라며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라’(마르 16,15)는 주님의 말씀처럼 교구뿐 아니라 전 세계에 복음을 증거하는 사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0년 자율형사립고로 인가받고 예비신학생반을 신설한 동성고는 예비신학생을 위한 기숙사 ‘베리따스관’을 마련했다.

하지만 기숙사에 많은 학생을 수용하기 어려워 지난해 말 예비신학생을 위한 기숙사로 재설계,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연면적 1634.68㎡, 건축면적 275.36㎡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의 기숙사는 생활관, 연학실, 컴퓨터실, 강의실, 성당 등을 갖추고 있다.

기숙사에는 현재 33명의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재학생들이 등교한 주간에는 신학교에 응시할 재수생, 일반 예비신학생들이 이곳에서 과목별 강의를 듣고 자율학습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뒀다.

예신반 3학년 김준우(바오로역촌동본당) 학생은 “교회에서 영적, 물적 후원을 아끼지 않아 예신반 학생 모두가 감사한 마음이다”며 “앞으로 기도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신학교에 입학해 좋은 목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바로잡습니다

4월 6일자 4면 ‘동성고 예비신학생반 기숙사 축복’ 기사 중 일반가정집을 예비신학생을 위한 기숙사로 재설계, 리모델링 공사했다는 부분에서 기존 일반가정집이 아닌 새로운 건물을 리모델링 공사한 것이므로 바로잡습니다.

이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