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광주대교구, 신천지교 주의 요청 공문 발표

임양미 기자
입력일 2011-12-27 수정일 2011-12-27 발행일 2012-01-01 제 2777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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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참례·피정 함께하며 유인
“교회서 인정” 거짓 사실로 현혹
최근 광주·청주·원주교구 등 지역교회 중심으로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교) 포교 활동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광주대교구가 신천지교 포교활동에 관한 주의를 요청하는 공문을 지난 12월 19일 발표했다.

신천지교는 1984년 3월 이만희씨를 중심으로 세워진 종교단체로, 이만희씨를 ‘구원자’로 말하며 교회의 구원론과 종말론을 파괴해 이만희씨를 재림할 구세주로 내세우는 이단으로 파악되고 있다.

광주대교구는 공문에서 “신천지교는 주일미사 후 성당 밖으로 나오는 신자들을 주 포교대상으로 삼고, 성경공부(천지성경)나 피정, 식사제공 등을 통해 신자들을 유인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마치 천주교에서 인정하는 모임인 것처럼 위장하고, 미사까지 함께 참여하면서 신자들을 현혹하는 등 다양한 수법을 전개한다”고 주의를 요청했다.

청주교구도 지난 10월 9일 주보공지를 통해 신천지교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

임양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