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배달순 시인, 시선집 3권 발간

박기옥 기자
입력일 2010-12-22 수정일 2010-12-22 발행일 2010-12-26 제 2727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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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신앙 노래 결집”

김대건 신부의 삶과 영성을 장엄한 시어로 승화시킨 장편 서사시 ‘성 김대건’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배달순(요한) 시인. 그가 40여 년의 작품 활동을 총 정리하는 배달순 시선집 「오늘의 승강기를 기다리며」·「지하철을 내리는 예수」·「아! 성 김대건 신부」(영한 대역)(배달순/위즈앤비즈/각 권 1만원)를 내놓았다.

이번 시선집에는 그동안 시인이 출간한 13권의 시집에 수록된 시와 신작시들을 발표 연대와 주제별로 편집해 담았으며, 전에 발표한 산문 두 편과 시 해설과 서평도 실었다. 특히 「아! 성 김대건 신부」는 김대건 신부 순교 160주년을 맞아 펴낸 시집의 영한대역 판으로, 번역은 윤희환(유스티노)씨가 맡았다.

1972년 ‘아침연습 1’·‘아침연습 2’로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배 시인은 1984년 현대시학에 연재한 장편 서사시 ‘성 김대건’으로 제12회 가톨릭대상(문화부문)을 수상했다.

※문의 010-8379-4680

박기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