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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한몸 자살예방센터 개소 … 1599-3079 전화상담 핫라인 운영

주정아 기자
입력일 2010-03-23 수정일 2010-03-23 발행일 2010-03-28 제 2690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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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어려울 때 ‘생명친구’(3079) 눌러요
범교구·대사회적 생명캠페인 펼칠 계획
한마음한몸 자살예방센터 개관식에서 주교회의 생명운동본부 총무 송열섭 신부(가운데),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 김용태 신부(송 신부 왼쪽), 서울대교구 생명위 사무국장 박정우 신부(맨 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기념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범국민적인 자살 예방 교육과 청소년 자살 예방의 안전망이 될 ‘한마음한몸 자살예방센터’(센터장 민경일 신부)가 명동 가톨릭회관 2층에서 3월 22일 개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교회 내에 자살예방을 위한 전문 센터가 마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으로 센터는 방과 후 청소년 자살예방 상담, 콜센터와 사이버상담실 운영 등을 통해 자살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생명존중 의식 확산과 가치관 함양을 돕기 위해 청소년 생명학교와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거리캠페인, 이동센터도 운영한다. 각 활동들은 지역 구분 없이 범교구적이고 대사회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교회 내 성직·수도자와 전문상담사를 비롯해 ‘나눔의 전화’ 봉사자들이 참여, 보다 체계적이고 즉각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핫라인(1599-3079)을 개설, 전화 상담뿐 아니라 전국 각 지역 내 기관과 본당, 전문가 등과 연계한 실시간 도움도 지원한다. 전화번호 ‘3079’는 센터가 지향하는 ‘생명친구’라는 표어에서 소리를 빌려 정한 번호다.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 김용태 신부는 “가톨릭교회는 탄탄한 조직들과 전문가 그룹을 통해 자살 예방을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다각도로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교회 내 전문 기관뿐 아니라 교회 내 각 사목분야 전문가들과 전국 각 교구와 본당의 생명위원회 등도 연대해 지역사회 안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센터 개관식은 3월 22일 명동 가톨릭회관 2층 현지에서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생명운동본부 총무 송열섭 신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신부, 문화체육관광부 김대기 차관 등 각계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주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