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성음앙상블 ‘순교자 현양 마당 가극’

박기옥 기자
입력일 2009-09-09 수정일 2009-09-09 발행일 2009-09-13 제 2664호 20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14일 대구어린이회관… 창단 10주년 기념
성음앙상블(대구 관덕정순교기념관 성가 봉사팀·단장 박말순)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9월 14일 오후 7시 30분 대구어린이회관 꾀꼬리극장에서 ‘한국천주교 순교자 현양 마당 가극’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관덕정순교기념관에 유해가 모셔진 이윤일 요한 성인의 시성 25주년을 맞는 해이기도 해 더욱 의미를 더한다.

제1부 개막연주를 시작으로 제2부에서는 본격적인 순교자 현양 마당 가극이 펼쳐진다. 총 네 개 마당으로 나눠 열리는 이번 가극은 한국천주교 역사에서 빠질 수 없는 신앙 선조들의 믿음과 선교, 박해와 순교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극 마지막에는 출연자와 관객이 함께 순교자 찬가를 부르며 다시 한번 신앙 선조들의 굳센 믿음을 본받는 시간도 마련된다.

성음앙상블 박말순(마리아) 단장은 “이번 한국 순교자 현양 마당 가극은 오페라와 음악회를 접목한 오페레타 형식의 공연”이라며 “지난해부터 계획해 모든 단원들이 땀과 노력을 쏟은 이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순교 정신을 배우고 느낄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순교자 정신을 현양하고 거룩한 미사 전례를 위해 2000년 1월 창단된 ‘성음앙상블’은 그동안 매년 ‘성가의 밤’ 정기연주회, 본당 순회 연주와 음반 ‘감사와 찬미 노래’ 발매하는 등 성음악 보급을 위해 노력해 왔다.

※문의 053-254-0151 대구 관덕정순교기념관

박기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