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 ‘경찰에 대한 돌봄’ 월례 세미나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20-11-17 수정일 2020-11-17 발행일 2020-11-22 제 3220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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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살률, 타 공직자 2배… 이해와 위로 필요

가톨릭생명윤리연구소(소장 박은호 신부)는 11월 13일 오후 6시 ‘경찰에 대한 돌봄’을 주제로 월례 세미나를 마련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서울대교구 경찰사목위원회 위원장 김형균 신부가 자살 위기에 놓인 경찰들의 상황과 그들을 위해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신부는 “경찰 자살률은 다른 공직자들과 비교해 2배나 더 높다”며 우리 삶에 밀접한 경찰들을 돌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신부는 “이들을 ‘살리기 위해’ 교회도 신자·비신자 가리지 않고 사목하고 있다”면서 “그들에게는 자신의 입장을 듣고 이해해 주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별히 김 신부는 “그들에게 ‘고맙습니다’, ‘수고하십니다’라는 말 한마디가 자존감을 높이고 직분을 더 잘 수행하게 하는 힘이 될 수 있다”며 “그럴 때 우리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