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성라자로마을, 한센인 돕기 자선음악회 ‘그대있음에’ 개최

노창래 명예기자
입력일 2018-06-11 18:22:54 수정일 2018-06-12 17:36:08 발행일 2018-06-17 제 3099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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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제36회 ‘그대있음에’ 자선음악회 중 이용훈 주교와 출연진들이 ‘사랑으로’를 합창하고 있다.

성라자로마을(원장 한영기 신부)은 6월 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센인 가족을 돕기 위한 제36회 ‘그대있음에’ 자선음악회를 열었다.

이 음악회는 라자로돕기회(회장 이종덕)가 주최하고 성라자로마을이 주관했다.

1부에서는 방성호씨가 지휘하는 트리니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를 시작으로, 팝페라 콰르텟 디에스, 뮤지컬 배우 민우혁, 명창 박애리,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김지현 등이 차례로 출연해 국악과 뮤지컬 그리고 오페라까지 다채로운 연주를 선보였다.

2부 무대는 뮤지컬 배우 이건명과 배해선, 가수 최백호, 가수 인순이 등이 출연했다. 공연은 모든 출연진과 교구장 이용훈 주교 등 주요 내빈이 함께 ‘사랑으로’를 합창하는 가운데 막을 내렸다. 음악회 사회는 탤런트 박상원씨가 맡았다.

성라자로마을은 1950년에 한센인들의 치유와 자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성라자로마을이 해마다 여는 자선음악회의 수익금은 국내 한센인뿐 아니라 해외의 소외된 한센인들을 위해서도 쓰이고 있다. 그동안 성라자로마을은 중국 로투구 한센인촌 마풍요양원, 베트남 박린교구의 탕빈 마을, 이프리카 수단 아강그리알의 한센인 마을, 미얀마 타웅지교구 로일렘의 5개 한센인 마을 등을 지원해왔다.

노창래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