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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장애인의 날 ‘한자리 축제’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18-04-24 수정일 2018-04-25 발행일 2018-04-29 제 3092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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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편견 허물고 하나되는 축제

모범 장애인과 부모 표창도

가톨릭발달장애인부모회 회원들이 4월 22일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 이벤트홀에서 열린 ‘제35회 한자리 축제’에서 자녀들과 함께 장기자랑을 하고 있다.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이사장 유경촌 주교, 회장 박경근 신부)가 해마다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여는 ‘한자리 축제’가 4월 22일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 이벤트홀에서 펼쳐졌다.

‘함께 가자, 희망의 축제!’라는 주제로 열린 제35회 축제에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11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유경촌 주교와 박경근 신부 등이 공동 집전한 기념미사는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수화 미사로 봉헌됐다. 문화행사 시간에는 서울가톨릭시각장애인선교회와 바오로선교회, 서울가톨릭농아선교회, 가톨릭발달장애인부모회가 다양한 장기자랑을 선보이기도 했다.

유 주교는 강론을 통해 비장애인 위주의 현실을 지적하고 “오늘 이 축제가 매순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 주교는 이를 위해 “장애인 제반 시설을 갖추는 등 교회부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사에 이어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장애를 극복하고 다른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준 모범 장애인 4명과 모범 봉사자 4명, 모범 장애인 부모 및 시설 종사자 2명 등 10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