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 4차 산업 체험공간 ‘잇다’ 개소

최유주 기자
입력일 2018-04-17 수정일 2018-04-17 발행일 2018-04-22 제 3091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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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이끌어갈 청소년 꿈 키워요
3D 프린팅·가상현실 등 프로그램 마련

4월 11일 서울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에 문을 연 청소년 4차 산업 체험공간 ‘잇다’에서 청소년들이 작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상상이 현실로 이어지는 청소년 4차 산업 체험 공간 ‘잇다’(IT_다, 이하 잇다)가 4월 11일 오후 5시 재단법인 서울가톨릭청소년회(이사장 정순택 주교) 산하 서울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관장 권준근, 이하 청소년수련관)에 문을 열었다.

청소년수련관 내 큰나무동 2층에 마련된 ‘잇다’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청소년들의 꿈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만들어졌다. 청소년수련관은 지난해부터 한국융합과학교육원과 공동 추진으로 4차 산업과 관련된 활동들을 준비해 왔다. ‘잇다’에서는 3D프린팅·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드론·로봇코딩 등 다양한 4차 산업 핵심기술을 배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소식에 앞서 당일 오후 3시에는 초등학교 5, 6학년 청소년 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 청소년들은 3D프린터로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고, 3D펜으로 직접 작품을 제작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선생님, 조금만 더 하면 안 돼요? 조금만요!” 2시간 정도 진행된 프로그램 동안 청소년들은 더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반짝이는 눈으로 집중했다. 부족한 시간을 아쉬워하던 청소년들은 기본 도형에서부터 안경, 만화 캐릭터 등 예시작품 외에도 평소 상상해오던 다채로운 작품을 만들어냈다.

친구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천솔미·최아연(12·서울 신림초등학교)양은 “학교에서 수업으로 보긴 했지만 이렇게 직접 만들어보긴 처음”이라면서 “어려워서 실패한 것도 있는데 계속하니까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진 개소식에는 청소년수련관 권준근(요한 보스코) 관장을 비롯해 청소년들과 여성가족부 및 서울시 관계자와 청소년지도자 등이 참석했다.

권 관장은 “청소년수련관이 전문기관과 연계해 청소년들을 위해 4차 산업에 관한 프로그램을 만든 덕분에 체계적으로 마련될 수 있었다”면서 “더 많은 민간 기업들이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을 위해 협조하고 투자해 주시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청소년수련관은 ‘잇다’ 개소를 시작으로 학교 연계 및 단회기 체험 프로그램, 동아리 활동 등 4차 산업 체험 공간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잇다’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www.boramy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834-1344 청소년수련관 전략기획팀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