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 나와라!”

3월 2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교구 내 본당들은 윷놀이대회를 열어 신자들의 영육간의 건강을 기원하고 친교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3월 4일에는 수원교구 안양대리구 오전동본당, 안산대리구 감골본당 등이, 이에 앞선 2월 25일에는 성남대리구 분당성바오로본당, 안산대리구 목감·광북본당, 안양대리구 명학본당 등이 윷놀이대회를 마련했다.

윷놀이대회 중에는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 등 다양한 전통놀이도 함께 진행, 윷놀이대회 참가자 외에도 남녀노소 모든 신자들이 어울릴 수 있도록 했다. 명학본당은 윷놀이대회 중 청소년들을 위한 훌라후프대회도 열었다.

윷놀이대회는 승부에 관계없이 경품과 먹거리를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되기도 했다. 분당성바오로본당은 먹거리 판매 등 윷놀이대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본당 어르신 프로그램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오전동본당은 윷놀이대회와 함께 ‘선교 봉헌서 서약’과 ‘새 가족 찾기 선교 선서식’를 마련했다. 새 가족 찾기 운동은 안양대리구 주관으로 진행하는 선교운동이다.

오전동본당 주임 김민호 신부는 본당 신자들에게 “정월대보름을 맞아 신자여러분 모두가 올 한해도 건강하고, 신앙생활 열심히 신자로써 하느님께 은총 청한다”며 “뜻 깊은 행사가 이웃 형제·자매와의 나눔의 장이 되길 하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구 내 여러 시설에서도 정월대보름 잔치가 벌어졌다. 성남 중원노인종합복지관(관장 고상진)은 2월 27일 복지관 1층 중원마당에서 ‘2018 정월대보름 축제’를 열었다. 축제 중에는 160여 명의 어르신들이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을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