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中 시안교구 난탕본당, 새해 맞아 감사미사 봉헌

信德社 제공rn번역 임범종 신부(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
입력일 2018-02-26 수정일 2018-02-27 발행일 2018-03-04 제 3084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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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과 영혼’ 새롭게 하는 신앙생활 다짐

시안교구 난탕본당 신자들이 2월 15일 감사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무술년 새해를 맞이해 시안(西安)교구 난탕(南堂)성당에서는 2월 15일 오후 본당 주임 장쌰오진(張小錦) 신부 주례로 감사미사가 봉헌됐다. 성심회 수녀들과 외국인 신자들을 비롯한 1000여 명이 함께했다.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가득 찬 성당 안에서 교우들은 줄을 지어 고해성사를 보며 새로운 한 해 동안 몸과 마음과 영혼이 새로워지기 위해 준비했다. 몇몇 신자들은 십자가의 길을 바치며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기도 했다.

장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세 가지를 강조했다. 첫째는 하느님께 감사를 바치라는 것이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육신과 마음과 영혼을 돌보아 주시니 언제나 무슨 일에서나 감사를 바치는 것이 마땅하다. 둘째는 지난해 자신의 말과 행위로 지은 잘못을 반성하고 주님께 대해 충실하지 못했음과 뜨겁지도 차지도 않은 신앙을 뉘우쳐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로는 새로운 한 해 동안 자신의 신앙생활을 계획적이고 규칙적으로 해 나가라는 것이다. 주님을 알고 주님께 더욱 가까이 다가섬으로써 하느님의 뜻 안에서 살고 하느님의 나라 안에서 살아갈 것을 다짐해야 한다.

미사 후 본당 총회장은 전체 교우들과 함께 제대 앞에 꿇어 큰 절을 하며 하느님께서 베풀어주신 모든 은혜에 감사를 드렸다. 또 평화의 모후이시며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도 깊은 절을 하며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심에 감사를 드렸다. 이어 본당 신부와 수도자들에게 깊은 절을 하며 한 해 동안 신자들을 위해 묵묵히 자신을 봉헌하고 온갖 힘을 다해 봉사해준 데 대해 감사드렸다.

信德社 제공rn번역 임범종 신부(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