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둔동본당 중·고등부, ‘돈 보스코의 밤’ 성황

성기화 명예기자
입력일 2018-01-30 수정일 2018-01-30 발행일 2018-02-04 제 3081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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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번째 생일 맞는 본당 청소년 축제 

서둔동본당 주일학교 중·고등부 축제 ‘돈 보스코의 밤’ 행사에서 청소년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수원대리구 서둔동본당(주임 김현중 신부)은 1월 27일 성당 지하교육관에서 ‘화양연화(花樣年華)-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했던 순간’을 주제로 주일학교 중·고등부 축제 ‘돈 보스코의 밤’ 행사를 열었다.

‘돈 보스코의 밤’은 요한보스코 성인의 축일(1월 31일)을 맞아 성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본당 청소년들이 해마다 마련하는 축제다. 올해로 서른 번째를 맞았다.

축제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본당 중고등부 학생과 교사들이 선보인 노래, 춤, 연극 등으로 꾸며졌다. 공연 중에는 청년회와 초등부 어린이들의 찬조 공연도 이어졌다.

본당 총회장 권오혁(마티아·60)씨는 “돈 보스코의 밤은, 청소년들이 역동적인 공연과 춤·노래 등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요한보스코 성인께서 청소년을 사랑하신 정신을 이해하며 성인을 기억하는 축제”라면서 “특히 30회라는 오랜 역사를 해온 선후배들이 함께 마련한 공연은 더욱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현중 신부는 “돈 보스코의 밤 축제를 준비한 지난 한 달간 우리 서둔동 성당은 돈 보스코 성인께서 말씀하신 진정한 ‘오라토리오’였다”면서 “젊은이들을 맞아들이는 집이요 복음이 선포되는 본당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학교이며 동시에 친구들을 만나고 기쁘게 생활하는 운동장이었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또한 “여러분 가운데서 요한보스코 성인 같은 사제가 꼭 탄생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