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중국 지난교구 후좡본당, 가난한 이웃에 성탄 선물

信德社 제공rn번역 임범종 신부 (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
입력일 2018-01-02 수정일 2018-01-02 발행일 2018-01-07 제 3077호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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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마을이 함께 성탄의 기쁨 나눠

산둥성 지난교구 후좡본당 신자들이 지역 내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 성탄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산둥성 지난(濟南)교구에서 큰 지역구 중 하나인 후좡(胡莊)본당이 예년과 비교해 색다른 성탄을 지냈다. 성탄 미사 전례 이외에도 평협 단체별로 성탄을 맞이하기 위한 여러 활동들을 했다.

지난 성탄에 11주년을 맞이한 본당 카리타스 단체 ‘후좡 성영인애회(聖嬰仁愛會)’는 지역 내 어려운 가정을 방문하고 아기 예수님께 특별한 선물을 드렸다.

후좡은 중국에서 유명한 천주교 성지다. 현지 커다란 전통인 묵주행렬을 더욱 발전시키고자 본당에서는 성모산에 이르는 길 양쪽에 스피커를 설치했다. 성탄 성야에는 성탄을 축하하기 위해 밤새 성가를 틀어놓고 온 마을 전체에 성탄의 기쁨이 넘쳐흐르도록 했다.

후좡본당은 새로 형성된 농촌지역이다. 살던 집이 철거를 당한 후 후좡으로 옮겨온 세입자들이 많이 있다. 교우 10여 명이 2개 선교단체로 나뉘어 형편이 어려운 외교인 가정 20곳을 방문해 성탄 선물과 선교 리플릿을 전했다.

또 성야미사에서 형제 자매 16명이 예비신자 교리 6개월 과정을 거쳐 세례를 받고 하느님 자녀가 됐다.

信德社 제공rn번역 임범종 신부 (대구대교구 충효본당 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