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새 「로마 미사 경본」 웹·모바일 서비스 시작

주정아 기자
입력일 2017-11-21 수정일 2017-11-22 발행일 2017-11-26 제 3071호 1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대림 1주 새 전례 시행 앞두고
온라인으로 볼 수 있게 준비
‘미사 통상문’ 첫 항목에 배치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새 「로마 미사 경본」 서비스 시작화면.

주교회의(의장 김희중 대주교)가 새 「로마 미사 경본」 웹·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12월 3일부터 전국 모든 본당 등에서는 우리말로 새로 번역, 출간된 새 미사 경본으로 전례를 거행한다. 이에 따라 주교회의는 각 사목현장에서 보다 쉽게 새 미사 경본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방안의 하나로 이 서비스를 마련했다.

컴퓨터나 스마트 기기에서 ‘missale.cbck.or.kr’로 접속하면 미사 경본 내용을 볼 수 있다. 주교회의 홈페이지(www.cbck.or.kr) 첫 화면 오른쪽에 있는 ‘로마 미사 경본’ 아이콘을 눌러도 같은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다.

신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미사 통상문’은 첫 항목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주교회의는 성직자는 물론 신자들이 악보를 보면서 새로운 음을 익힐 수 있도록 미사곡 음원과 악보를 미사 전례 순서에 맞춰 제공한다. 미사 경본 전체를 전자책(e-book)으로도 실어, 전례시기에 따라서는 물론 성인고유기도와 기원미사 등 내용에 따라 필요한 부분만 인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전례력 및 전례일, 미사 경본 개정 이유와 변경 사항, 한국어판 발행 연표 등의 자료도 각각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담았다.

주교회의는 현재 전 세계 가톨릭교회가 사용 중인 「로마 미사 경본」(Missale Romanum 제3표준판, 2008 수정) 한국어판을 지난 8월 발행했다. 한국어판 재발행은 지난 1975년 이후 42년 만에 진행됐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