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10월 15일자 성금전달 - 혈관암 투병 중인 몽골인 환아 에네렐 군

최유주 기자
입력일 2017-11-07 수정일 2017-11-07 발행일 2017-11-12 제 3069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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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네렐 군의 어머니 체벨냠 넬구이(왼쪽 두 번째)씨가 11월 1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사회사업팀 관계자들로부터 성금증서를 받고, 감사의 뜻으로 만든 액자를 전하고 있다.

혈관암으로 투병 중인 몽골인 환아 에네렐 암흐바야르(4·Enerel Ankh bayar, 본지 10월 15일 6면 보도) 군에게 독자들의 정성이 11월 1일 전달됐다.

현재 에네렐 군은 모금 기간 중 찾아온 생사의 고비를 또 다시 넘기며 하루하루 힘든 투병 생활을 이겨내고 있다. 독자들이 보내온 성금 1784만 원을 전달받은 에네렐 군의 어머니 체벨냠 넬구이(Tsevelnyam Nergui)씨는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너무나 힘든 시기였는데 힘이 돼줘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인사를 한 체벨냠씨는 독자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을 담아 구슬로 정성껏 수를 놓은 액자를 가톨릭신문사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순천향대 부천병원 사회사업팀 강순영 팀장은 “누군가를 돕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내 자녀나 동생처럼 에네렐 군을 후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어머니도 용기 잃지 않고 마음을 잘 추스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