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전주교구 나바위본당, 제10회 김대건 신부 일행 조선입국 착지 기념행사

박영호 기자
입력일 2017-10-17 수정일 2017-10-17 발행일 2017-10-22 제 3066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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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교구 나바위본당이 10월 12일 마련한 제10회 ‘성 김대건 신부와 그 일행 최초 조선입국 착지 기념행사’. 전주교구 홍보국 제공

전주교구 나바위본당(주임 김경수 신부)은 10월 12일 오후 6시30분 전북 익산 나바위성당에서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제10회 ‘성 김대건 신부와 그 일행 최초 조선입국 착지 기념행사’를 열었다.

참례자들은 성 김대건 신부가 타고 왔던 라파엘호의 진입로에서부터 성당까지 3.5㎞ 거리를 유해를 모시고 행렬하면서 순교 정신을 되새겼다.

미사를 주례한 김선태 주교는 강론을 통해 “나바위성당은 전주교구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체 신앙의 보금자리라는 자부심을 갖고, 순교자의 후손으로서 우리 스스로의 신앙을 돌아보자”고 당부했다.

김경수 신부는 인사말에서 “우리는 성 김대건 신부와 안 다블뤼 신부, 조선의 3대 교구장인 고 페레올 주교 등 신앙 선조들의 삶과 발자취를 기억하고 본받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면서 “신앙을 삶으로 실천하기 위해서 노력하자”고 말했다.

나바위본당은 해마다 10월 12일 밤에 성 김대건 신부 일행이 최초로 조선에 입국한 것을 기념하는 행사를 연다. 특히 2014년부터는 본당을 넘어 교구 차원의 행사로 마련하고 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