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천교구, 성모 순례지 조성 첫삽

최유주 기자
입력일 2017-10-17 수정일 2017-10-17 발행일 2017-10-22 제 3066호 3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10월 13일 인천교구 성모 순례지 기공식에서 정신철 주교(오른쪽 네번째)를 비롯한 내빈 및 관계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인천교구(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성모 순례지 기공식 미사를 10월 13일 인천교구청 성모당 부지에서 봉헌했다.

미사 강론에서 정 주교는 성모 순례지를 준비한 과정을 설명하고, 2015년 12월 13일 전 교구장 고(故) 최기산 주교가 ‘인천교구 성모 순례지(성모당) 조성에 즈음하여’를 주제로 발표한 사목서한을 낭독했다. 이어 “사목서한에서 제시된 것처럼 이곳이 순례를 통해 모든 이들의 신앙의 안식처가 되길 바란다”면서 “파티마 성모님의 메시지처럼 개인들, 냉담신자들의 회개, 그리고 남과 북의 화해와 일치, 통일을 위해 묵주기도가 지속되는 성지가 되길 바란다”고 뜻을 전했다.

특히 성모 순례지의 성모당에는 파티마 성지에서 제작 중인 파티마 성모상을 안치할 계획이다. 성모당은 자연과 우주를 상징하는 돔 형태로 만들어지며 높이는 11.55m에 달한다. 아울러 야외 신자석과, 실내 신자석, 제의실, 방송실, 상설 고해소도 갖출 예정이다. 또 로사리오에서 이름을 딴 휴식 공간 ‘로사 마당’도 마련한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