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안산대리구 ‘친교의 날’ 마련

최영길 명예기자
입력일 2017-10-10 수정일 2017-10-11 발행일 2017-10-15 제 3065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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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본당 직원들 함께 모여 친교·신앙 쌓아요”
4개 지구서 35명 참가
강화도 갑곶순교성지 순례

9월 29일 안산대리구 본당 직원들이 친교의 날 행사에 앞서 안산대리구장 김건태 신부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안산대리구(대리구장 김건태 신부)는 9월 29일 ‘본당 직원 친교의 날’ 행사를 마련, 각 본당 직원들이 함께 강화도 갑곶순교성지를 순례하며 친교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안산대리구 총 4개 지구(광명지구·시흥지구·안산 1,2지구)에 소속된 직원 35명이 참석했다.

이날 참가 직원들은 안산대리구 사무국장 김동진 신부와 안산대리구 청소년국장 구영생 신부, 갑곶순교성지 전담 조명연 신부가 공동 집전한 미사에 참례하고, 이어 각 지구별로 십자가의 길과 성지순례를 진행했다. 또 보문사 방문 및 해변 산책 시간 등을 통해 친교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 앞서 김건태 신부는 일선에서 수고하는 본당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직장이라는 개념보다는 하느님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세로 앞장서서 일하며, 타성에 젖어 본래의 뜻에 어긋나게 흘러갈 수 있는 것에 대해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갑곶순교성지에는 순교자들의 유해를 모시는 일에 일생을 바친 ‘신앙의 증거자’ 박순집 베드로의 묘가 있으며, 순교자 묘역과 야외제대, 십자가의 길 등이 조성돼있다.

조명연 신부는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각 가정에서 주님의 말씀을 따라 실행하며 목숨을 바치지 못하더라도 백색순교로 날마다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해 좋아하는 것을 포기하고 따르는 것이 순교”라면서 “가정에서부터 주님을 믿고 따르며 박순집 베드로같은 신앙생활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길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