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안성추모공원 한가위 위령미사

김준식 명예기자
입력일 2017-10-10 수정일 2017-10-10 발행일 2017-10-15 제 3065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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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이들이 영원한 안식 누리기를…”

10월 4일 안성추모공원에서는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로 한가위 위령미사가 봉헌됐다. 이날 추모공원을 찾은 신자들이 성묘를 하며 묵상을 하고 있다.

안성추모공원(원장 최석렬 신부)은 10월 4일 공원 야외 제대에서 한가위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로 봉헌한 미사에는 70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해 세상을 떠난 이들이 하느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도록 기도했다.

이 주교는 강론에서 이웃과 나누지 않고 나만 생각하는 문화를 꼬집으며 “이웃과 서로 나누며 살아온 조상들의 마음을 본받자”고 말했다. 이어 “자유와 평화, 친구, 연인, 부모, 부부, 자녀 모두 사랑으로 묶여 있는 관계”라면서 “우리는 사랑으로 연결돼 있다는 것과 기도로 하나가 된다는 것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석렬 신부도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안성추모공원이 부활을 준비하고 부활을 고백하는 장소로 거듭 날 것”이라면서 “많은 가족들이 자주 이곳을 방문해 사랑을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식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