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성남대리구 광주본당, 전주교구 ‘나바위성지’ 순례

성기화 명예기자
입력일 2017-09-19 수정일 2017-09-19 발행일 2017-09-24 제 3063호 2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설립 59주년 맞아

9월 9일 광주본당 신자들이 나바위성지를 순례하고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수원교구 성남대리구 광주본당(주임 김화태 신부)이 본당 설립 59주년을 맞아 9월 9일 전북 익산 ‘나바위성지’를 순례했다. 성지순례에는 본당 사제, 수도자, 평신도, 예비신자 등 62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본당 순례단은 강경역 광장에서 나바위성지까지 금강 제방길과 농로를 따라 3㎞ 남짓 거리를 도보로 순례했다. 이어 성지 야외미사 터에서 김화태 신부와 김경수 신부(나바위성지 주임), 최재현 신부(광주본당 보좌)의 공동 집전으로 미사를 봉헌했다.

김경수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나바위’ 지명의 유래를 설명하고, 김대건 신부가 조선으로 입국하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이어 김 신부는 “주님께서 내 삶 안에서 이루고자 하시는 뜻을 미리 알아차릴 수 있는 지혜를 간구하자”면서 “이것이 우리가 현대에 지향해야 할 ‘백색 순교’”라고 당부했다.

광주본당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를 주보로 1958년 7월 설립됐으며, 현재 총 신자 수는 4500여 명이다.

성기화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