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청소년국, 중고등부 ‘몸신학’ 생명피정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7-08-14 수정일 2017-08-14 발행일 2017-08-20 제 3058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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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갓등이 피정의 집

수원교구 청소년국 갓등이 피정의 집(원장 손기정 신부)은 8월 8~9일 1박2일간 ‘2017 갓등이 생명피정-중고등부 생명피정’을 열었다.

‘갓등이 생명피정’은 몸신학을 바탕으로 성, 사랑, 생명을 성찰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피정이다.

피정의 집은 기존에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피정을 중고등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이번 피정에는 인천·성남 등지에서 온 청소년 50여 명이 참가했다.

피정은 주입식 강의 대신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들의 의견을 밝히는 방식으로 진행돼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 청소년들은 자유로운 대화, 역할극 등을 통해 편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면서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자신이 소중한 존재이며, 마찬가지로 소중한 타인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그 안에서 성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이해하는 여정을 이어갔다.

피정에 참가한 신수빈(첼리나·17·수원대리구 원천동본당)양은 “색다르고 솔직한 매력이 있는 남다른 피정이라 프로그램에 더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내가 소중한 것처럼 남도 소중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나중에 이성친구를 사귈 때에도 이번 피정이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