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

[새책] 「밥보다 사람이…」

박원희 기자
입력일 2017-08-01 수정일 2017-08-01 발행일 2017-08-06 제 3056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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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현 신부 지음/ 354쪽/ 1만8000원/ 매일신문사
올해로 사제수품 25주년을 맞은 대구 비산본당 주임 김명현 신부(티모테오)가 에세이집 「밥보다 사람이…」를 출간했다. 사제로 살면서 사람들과 나눴던 이야기, 또 나누고 싶었던 이야기들을 책으로 묶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인간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인간을 차별하지 않았습니다.(중략) 우리도 나보다 더 나은 이들이 아니라 이 세상의 미소한 자, 가난한 자들을 먼저 사랑하고 존중해야 합니다.”(본문 발췌)

김 신부는 그동안 교회와 세상 속에서 살면서 느낀 일상과 생각을 글로 남겨 책에 풀었다. 또 교수 신부로 학생들을 지도할 때 제자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도 담았다. 이 책은 김 신부가 그동안 써 온 글들과 여러 매체를 통해 연재하며 지역민들과 나눈 글들을 모아 엮었다. 특히 현재 소임을 맡고 있는 비산본당 공동체 이야기도 실었다.

이 책은 김 신부가 2010년 출간한 「밥값 하고 삽시다」에 이은 두 번째 에세이다. 교황청립 울바노대학교와 라테란대학교 성 알퐁소 대학원에서 수학한 김 신부는 그간 여러 학문 서적과 다문화사회 관련 서적을 출간한 바 있다.

박원희 기자 petersco@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