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카프성모병원, 백화점에서 중독 상담 실시

조지혜 기자
입력일 2017-07-11 수정일 2017-07-11 발행일 2017-07-16 제 3053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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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알코올중독 예방 나섰다

카프성모병원이 7월 1~2일 열린 롯데백화점 일산점 박람회에서 알코올중독 관련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카프성모병원 제공

한국중독연구재단 카프성모병원(이사장 유경촌 주교, 이하 카프병원)이 7월 1~2일 지역 백화점에서 알코올중독 상담을 실시함으로써 지역사회 알코올중독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단초를 마련했다.

이번 상담활동은 카프병원이 롯데백화점 일산점과 지난 6월 9일 지역사회 중독 예방에 협력하기로 맺은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 협약에는 백화점 문화센터를 활용한 ‘알코올 가족교육 프로그램’ 강좌 개설과 운영이 포함됐다. 이 외에 병원은 백화점 직원 중독 예방 교육, 정신건강증진 교육 지원, 백화점은 병원에 후원 물품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틀간 백화점에서 진행된 알코올중독 상담에는 10여 명의 백화점 이용자가 참여해 상담을 받았다. 내담자들은 가족과 지인들의 알코올중독 문제를 상담하고 병원 정보가 소개된 소책자를 얻어 가기도 했다.

행사를 담당한 카프병원 직원은 “우리 사회에서 알코올중독 문제는 아직 드러내고 말하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 이 때문에 상담자들은 대부분 자신의 문제보다는 가족이나 지인의 문제를 상담하러 오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