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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꽃동네유지재단, 교황 프란치스코 센터와 추기경 정진석 센터 건립 위해 바티칸 방문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17-06-20 수정일 2017-06-20 발행일 2017-06-25 제 3050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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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의 집’과 ‘봉안당’ 머릿돌 교황 강복 받아

꽃동네 설립자 오웅진 신부와 관계자들이 6월 7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교황 프란치스코 센터’와 ‘추기경 정진석 센터’ 머릿돌을 강복 받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예수의꽃동네유지재단 제공 예수의꽃동네유지재단 제공

오웅진 신부 등 예수의꽃동네유지재단(이사장 오웅진 신부, 이하 꽃동네) 관계자들이 지난 6월 7일 이탈리아 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교황 프란치스코 센터’와 ‘추기경 정진석 센터’ 머릿돌 강복을 받았다.

당일 수요알현 시간을 통해 이뤄진 만남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꽃동네와 오웅진 신부를 잘 알고 있고, 이미 세 번이나 만남을 가졌다”며 오 신부 일행을 반갑게 맞이했다.

이날 교황으로부터 머릿돌 강복을 받은 ‘교황 프란치스코 센터’와 ‘추기경 정진석 센터’ 는 꽃동네가 설립 40주년 기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도의 집’과 ‘봉안당’이다.

강화도 꽃동네 내에 지어질 ‘교황 프란치스코 센터’는 남북 민주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의 장소로 건축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16일 1차적으로 ‘성녀 헬레나 성당’ 봉헌식을 가진 바 있다. 이 성당의 머릿돌은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의 음성 꽃동네 방문 시 강복을 받았다.

‘추기경 정진석 센터’는 꽃동네 가족들 묘원인 ‘꽃동네 낙원’의 봉안당으로 건립된다. 꽃동네 측은 “토비아가 길에서 죽은 사람들을 묻어 준 것처럼, 꽃동네 가족들뿐만 아니라 무연고자로 길에서 죽음을 맞은 이들을 위한 봉안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센터는 오는 9월 8일 전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주례로 봉헌식을 거행한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