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편 어려운 이주민 가정 청소년 후원 소액 후원금들 모아 월 10만원 1년간 지원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센터장 최병조 신부)는 5월 29일 ‘다모아장학회’ 장학금 전달식을 마련했다.
다모아장학회는 한 명의 독지가나 큰 기금으로 발족하는 일반적인 장학회와는 달리, 개개인의 작은 후원금으로 장학금을 조성하는 장학회다. 지난 1월 발족한 장학회는 이주배경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을 적립해왔다. 선정된 장학생에게는 1년 동안 월 1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가족으로 부모와 동생 두 명이 있지만, 집안 사정상 가족들은 모두 캄보디아로 가고 홀로 한국에 남겨져, 어려운 상황을 혼자 헤쳐가고 있는 이주배경 청소년이다. 장학생은 센터가 운영하는 경기도교육청 인가 다문화 대안학교 ‘다모아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다모아장학회는 앞으로도 경제적 사정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을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다모아장학회 후원회원은 누구나 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031-247-1324)로 문의하면 된다.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