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종교구 육군 제25보병사단 비룡본당(주임 이동명 신부)은 6월 10일 오후 3시 경기도 양주시 남면 매곡리 산 393-1 현지에서 교구장 유수일 주교 주례로 신병교육대대 성요한공소 봉헌식을 열었다.

성요한공소는 지은 지 21년이 넘어 건물이 노후된 데다 통행로 아래쪽에 위치해 비가 오면 침수현상이 일어나 건물 내부에 곰팡이가 피는 등 신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까지 5개월간 새로 지은 성요한공소는 연면적 425㎡, 건축면적 440.7㎡에 지상 1층 규모로 성당과 제의실, 음향실, 교리실, 외부 화장실 등을 갖추고 있다. 단순하고 소박한 이미지로 지어졌지만 부대 내 언덕에서 부대 전체를 내려다보고 있어 하느님이 훈련병들과 신교대를 굽어살피고 보호한다는 상징성을 지닌다. 비룡본당 전 주임 최현묵 신부(군종교구 결전본당 주임)가 성모회원들과 1년 가까이 여러 본당을 돌며 봉사와 희생으로 건축기금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