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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바보의나눔, 빈곤 여성 가장에 긴급 생계비 지원

조지혜 기자
입력일 2017-05-30 수정일 2017-05-30 발행일 2017-06-04 제 3047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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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00만 원 도움

(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이 질병, 사고, 실업, 임금체불 등으로 긴급 생계비가 필요한 근로빈곤 여성 가장을 돕기 위한 지원 사업을 상시 실시하고 있다.

2014년 발생한 ‘송파 세 모녀 자살사건’을 계기로 시작한 이 사업은 만 65세 미만의 비정규직 종사자 또는 실직한 여성 가장인 동시에 비수급권자인 여성이 대상이다. 대상지역은 전국이다. 지원 금액은 최대 400만 원으로 의료, 주거, 생계 등 긴급하게 비용이 필요한 분야를 지원한다.

2015년 5월 처음 사업을 시작한 후 올해 5월까지 190명의 근로빈곤 여성 가장이 7억9000여만 원을 지원받았다. 지원 받은 여성들은 수급권이 없는 차상위 계층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처지였다. 이런 상황에서 (재)바보의나눔의 지원을 받은 여성들은 밀린 월세와 자녀 교육비, 의료비 등을 해결할 수 있었다.

여성가장과 지역사회의 지속적 관계 유지를 위해 사회복지사가 있는 기관(복지관, 시·군·구청, 주민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등)과 단체 등에서 접수를 받는다.

신청을 받은 기관·단체는 자체 명의로 매달 5일 오후 6시까지 (재)바보의나눔 홈페이지에 내용을 접수한다. 접근 가능한 기관·단체를 찾기 어려운 경우 (재)바보의나눔에 문의해 신청할 수 있다. 매월 말일 경 대상자가 최종 선정되고 필요에 따라 현장 심사를 거치기도 한다.

※문의 02-727-2504 (재)바보의나눔

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