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H

[청소년사목 탐방] (4) 춘천교구- 특징적인 청소년사목 프로그램

최유주 기자
입력일 2017-04-04 수정일 2017-11-07 발행일 2017-04-09 제 3039호 19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강원도청소년수련관 위탁 운영
‘몸의 신학’ 주제 신앙캠프 ‘눈길’

춘천교구는 강원도청소년수련관(관장 원용훈 신부)을 위탁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일반인을 위한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본당 연수를 비롯해, 각종 청소년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다.

특히 방학동안 여는 ‘신앙캠프’는 청소년을 위한 가톨릭 교육의 장이다. ‘신앙캠프’의 주제는 매 시기에 맞게 정한다. 2015년부터는 청소년들에게 가톨릭 교리에서 의미하는 성의 가치를 교육하고자 ‘몸의 신학’을 주제로 캠프를 준비했다.

20년 넘게 이어오는 ‘청소년 성경잔치’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국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성경잔치는 평소 청소년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성경 말씀을 필사하는 시간을 통해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해마다 사순절부터 부활절까지 교구에서 정한 분량의 성경을 필사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특별히 교구장에게 직접 상을 받는 시상식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다른 대표적 축제는 대림 시기를 앞두고 1년을 마무리하며 가을에 여는 ‘누리보듬축제’다. 이 행사는 교리교사의 날을 확대해 2015년부터 청년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축제로 진행되고 있다. 이 시간을 통해 근속 교사를 축하할 뿐만 아니라 본당에서 진행하기 어려웠던 축제의 시간을 교구 차원에서 제공한다.

청년들을 위한 ‘도보순례’는 교구 내 순례의 길을 걸으며,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젊은 사제들과 함께 신앙에 대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다. 순례 중에 교구장과 함께 걷는 시간이 준비돼 청년들에게 특별한 시간이 되고 있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